육불치(六不治)-(5)극도로 허약한 사람

중국의 명의(名醫)편작이 이야기 했던 육불치 즉 여섯가지 못 고치는 병중에서 오늘은 다섯번째로 극도로 허약해 약을 먹을 수 없는 사람(形羸不能服藥五不治也)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병이 나면 약을 먹어야 치료가 되는데 약이 위장에서 소화가 안 되거나 몸 속으로 흡수가 되지 않아 어떻게 치료할 방법이 없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위장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서 약물투입조차 어려운 상황에 있는 환자들을 흔히 보게 된다. 홍반낭창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약을 먹을 때 마나 다 토해내어 치료가 곤란한 경우를 보게 된다.

당연히 환자가 이렇게 약 조차 몸에서 거부하는 단계까지 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그런 상황이 오게 되더라도 방법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현대의학으로는 필요한 약물을 근육이나 혈관을 통한 주사요법을 쓰기도 한다. 한의학적으로는 침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침과 한약을 꼽는데 한약은 안쪽으로부터의 치료, 그리고 침치료는 바깥으로부터 안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한약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부분을 먼저 침으로 치료를 한 후 위장기능과 소화흡수기능이 회복되면 이때 한약으로 치료를 할 수 있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 갑자기 인사불성이 되거나 정신이 없어서 약을 본인 힘으로 먹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만약 억지로 약을 먹이다가는 기도가 막혀 숨을 못 쉬게 되어 더욱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침치료다. 보통 음식을 먹고 급체한 경우 약을 먹어도 잘 안 내려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침으로 다스리면 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위장성 감기(stomach virus)도 복통에 계속되는 구토로 약물을 섭취하기가 쉽지 않은데 역시 침이나 뜸으로 다스릴 수 있다.

암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애처로운 생각이 많이 든다. 암 치료는 몸 안에 있는 모든 세포를 죽임으로써 우리몸을 면역력 제로로 만드는 것이라 음식이 위에 들어오면 거부감으로 모두 입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이때 뜸이 면역력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된 상태다. 물론 염증이 날 정도로 해서는 안되고 간접구로 해야하기 때문에 전문인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참다참다 약을 못 먹을 정도로 병을 키우지 말고 몸에 이상이 있으면 미리미리 몸이 약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병균을 박살내 건강한 삶을 유지했으면 한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196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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