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은 평생 먹어야 할까?

아무리 현대의학이 발전했다고 해도 가장 많은 환자를 확보하고 있는 고혈압 질환을 치료하는 약은 아직까지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한방이라고 해서 고혈압을 완치할 수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단순한 혈관의 압력문제가 아닌 고혈압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잘 파악한다면 많은 증상의 호전을 가져올 수 있다. 일단 양방적인 차원에서 고혈압의 진단은 가장 간단하게 내릴 수 있는데 바로 혈압만 재면 금방 고혈압 환자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보통 혈압이 140/90 이상이면 고혈압 진단을 내리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고혈압을 두통(頭痛), 현훈(眩暈), 간풍(肝風), 중풍(中風)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데 이것은 옛날엔 혈압계가 없어서가 아니고 고혈압을 하나의 병으로 본 것이 아닌 어떤 병에 따라오는 증상으로 보았으며, 그 병을 치료하면 그 증상도 자연스레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고혈압을 끌어내리려 하는 것은 식중독으로 인한 피부의 발진(發疹)에 속을 치료하지 않고 피부약만 바르는 꼴이라 할 수 있겠다.

혈압이 조금만 올라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고 많이 높은데도 별 증상이 없는 사람이 있다. 이는 개개인의 혈관의 탄성에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체질에 구분을 하기도 한다. 그 중 태음인에게서 고혈압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안으로 뭔가를 자꾸만 쌓아두는 내성적인 성격과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물론 모든 체질에서 다 고혈압이 나타나기는 한다.

그리고 고혈압은 내인(內因)가 외인(外因)으로도 나눌 수 있는데 내인(內因)은 주로 위에서 언급한 화(火), 풍(風), 어혈(瘀血), 울(鬱), 담(痰) 등 다양한 원인이 있고 외인(外因)으로는 한(寒), 풍(風), 외상(外傷)등이 있다. 이중에서 풍(風)은 내인과 외인 모두에 속하는데 외부에서 오는 바람(風)과 내부의 간풍(肝風)등으로 나눌 수가 있다.

그러므로 고혈압을 평생 짊어지고 가야하는 인생의 동반자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나에게 속한 고혈압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알고 맞춤형 치료를 한다면 주머니에 알약을 항상 넣고 다니는 수고는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957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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